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파란 하늘이 높아지는 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철 과일 중 하나가 바로 대추인데요.
여름의 더위를 지나 가을이 되면 초록빛을 띠던 대추가 하나둘 붉게 익어가면서 마트나 시장에서도 햇대추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생대추는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있어 과일처럼 그냥 먹기 좋고,
잘 익은 대추를 말려두면 대추차나 약밥, 삼계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가을철에 넉넉하게 준비해 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대추를 구입하려고 보면 어떤 대추가 맛있는 대추인지 고민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생대추 고르는 법과 마른대추 고르는 법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생대추 고르는 법
생대추를 고를 때는 먼저 색깔과 표면, 단단한 정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대추
생대추는 전체적으로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가 익어가면서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는 원하는 색상으로 익은 대추를 고르세요
일반적으로 붉은빛이 적당히 돌면서 색이 고르고 윤기가 있는 대추가 먹음직스럽습니다.
특히 표면이 지나치게 칙칙하거나 색이 고르지 않은 대추보다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것을 선택해 보세요.
표면에 상처나 얼룩이 적은 것
대추를 고를 때는 껍질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에 심한 흠집이나 상처가 있거나 검게 변색된 부분이 있는 대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곰팡이가 생긴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거나 표면이 지나치게 물러진 대추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껍질이 깨끗하고 매끈하면서 전체적으로 상태가 고른 대추를 골라주세요.
너무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
생대추는 손으로 살짝 만져봤을 때 적당히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물렁하거나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는 대추는 오래되었거나 과숙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단단하고 덜 익은 대추는 단맛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먹을 시기를 고려해서 적당히 익은 대추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크기가 고르고 알이 실한 것
대추는 품종이나 재배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다양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큰 대추가 좋은 대추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같은 종류의 대추를 고른다면 알이 통통하고 크기가 비교적 고른 것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차례상이나 명절 음식에 사용할 대추라면 모양이 예쁘고 크기가 고른 것을 고르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마른대추 고르는 법
생대추와 달리 마른대추는 이미 수분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색과 주름, 표면 상태, 탄력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색이 지나치게 검지 않은 것
마른대추는 자연스럽게 색이 짙어지지만, 지나치게 검거나 색이 탁한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색이 고른 대추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 하나하나의 색이 크게 차이 나지 않고 표면 상태가 깨끗한 제품을 선택해 보세요.
표면이 깨끗한 것
마른대추를 구입할 때는 표면에 곰팡이나 이상한 반점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곳에서 보관된 대추는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포장 안쪽에 지나치게 습기가 차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가능하면 표면이 깨끗하고 이물질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이 고르고 적당한 탄력이 있는 것
마른대추는 말리면서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깁니다.
따라서 주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래된 대추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마른대추를 고를 때는 주름이 비교적 고르고, 손으로 눌렀을 때 너무 딱딱하게 굳어 있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눅눅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딱딱하게 굳은 대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이 통통하고 과육이 충분한 것
마른대추를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라면 과육이 어느 정도 붙어 있는 대추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차를 끓이거나 삼계탕, 약밥 등에 넣을 때도 과육이 적당히 있는 대추가 활용하기 편합니다.
구입할 때 전체적으로 너무 쭈글쭈글하게 말라 있는 것보다는 알이 통통하고 모양이 잘 유지된 대추를 선택해 보세요.

생대추와 마른대추, 어떤 것을 고를까요?
생대추와 마른대추는 각각 매력이 있습니다.
생대추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 가을철 간식이나 과일처럼 먹기 좋습니다.
반면 마른대추는 보관해 두었다가 대추차를 만들거나 약밥, 삼계탕, 떡, 죽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따라서 바로 먹을 대추가 필요하다면 신선하고 단단한 생대추를, 오래 두고 요리에 활용할 목적이라면 상태가 좋은 마른대추를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대추 구입할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생대추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표면이 깨끗하고 적당히 단단한 것을 골라주세요.
마른대추는 색이 고르고 표면이 깨끗하며 주름이 적당하고, 눌렀을 때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대추는 구입한 뒤 보관 상태도 중요합니다.
생대추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구입 후 상태를 살펴가며 냉장 보관하고, 마른대추 역시 습기가 차지 않도록 적절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탐스럽게 익은 대추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올가을에는 맛있는 생대추도 아삭하게 즐겨보고, 넉넉하게 구입한 대추는 잘 말려 대추차나 약밥, 삼계탕 등에 활용해 보세요.
생대추와 마른대추, 고르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대추를 구입할 때 조금 더 꼼꼼하게 선택할 수 있답니다